권도형은 테라와 루나라는 가상화폐의 주요 인물로, 이 둘의 가치가 급락하면서 지난해 5월 가상화폐 시장에서 일어난 금융 파동인 테라·루나 사태의 주범입니다.
테라.루나 사태란?
테라는 1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이며, 루나는 테라의 가치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공급량을 조절하는 코인입니다. 이들을 설계한 권도형은 이들 가상화폐를 홍보하면서 안정적인 수익과 혁신적인 사업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테라와 루나 시스템에 결함이 있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테라의 가치가 1달러 밑으로 추락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테라폼랩스는 루나를 대량으로 찍어내 테라를 사들임으로써 가치를 부양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결국 통화량 증가와 대량 투매 사태로 이어져 막대한 손실을 입은 수많은 투자자들이 생겼습니다. 이로 인해 일주일 만에 테라와 루나의 시가총액이 57조 원이나 증발하면서, 이와 관련된 거래소와 헤지펀드 등도 연쇄 파산하며 코인 시장 전체에 위기가 초래되었습니다.
권도형은 어떤 인물인가?
권도형은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소셜커머스 플랫폼 티몬 창업자와 함께 테라폼랩스를 창립하고, 테라와 루나 코인을 발행했습니다. 그는 이를 세계 최초의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으로 소개하며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루나파운데이션'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코인은 결함이 있었으며, 투자자들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수배되어 기소됐습니다. 현재는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돼 송환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권도형은 어디에 있었고 어떻게 체포됐나?
테라·루나 사태 이후, 권도형은 한국을 떠나 싱가포르와 두바이를 거쳐 세르비아에 도피해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위치를 밝히지 않으며, 인터뷰나 SNS를 통해 간간이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도주 중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테라와 루나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에서는 권도형에 대한 수사와 수배를 강화했습니다. 한국 검찰은 지난해 9월 권도형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이외에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와 검찰도 권도형을 증권 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올해 3월 23일, 권도형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습니다. 그는 측근 한 모 씨와 함께 위조 여권으로 두바이로 출국하려다 몬테네그로 공항에서 붙잡혔습니다. 권도형의 신원 확인을 위해 몬테네그로 내무부가 지문 정보를 요청하면서 한국 경찰청도 협조했습니다.
그 후, 권도형은 몬테네그로 고등법원에서 범죄인 인도 요청 관련 심리를 받았으며, 현재는 몬테네그로에서 구금 중입니다. 한국과 미국 등에서는 강제 송환 절차가 진행 중이며, 권도형의 최종적인 운명은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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