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중동 4차전쟁 배경 설명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은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입니다. 1973년에는 제 4차 중동전쟁이라고 불리는 욤 키푸르 전쟁이 발발했는데, 이는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 간의 대립과 미국과 소련의 대결이 교차한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1. 제 4차 중동전쟁의 배경

제 4차 중동전쟁은 1967년에 발생한 제 3차 중동전쟁(6일 전쟁)의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6일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이집트, 시리아, 요르단 등 아랍국가들을 크게 무너뜨리고, 시나이 반도, 가자 지구, 서안 지구, 동예루살렘, 골란 고원 등을 점령했습니다.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인들은 자신들의 영토와 권리를 잃고 난민이 되었으며, 아랍국가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복수심과 민족주의를 고조시켰습니다.

 

이스라엘은 점령한 영토를 유대인 정착지로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동예루살렘을 자신들의 수도로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유엔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는 저항운동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소련은 아랍국가들에게 무기와 지원을 제공했으며, 미국은 이스라엘을 지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랍국가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공격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2. 제 4차 중동전쟁의 원인

제 4차 중동전쟁의 직접적인 원인은 이집트와 시리아가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공격을 감행한 것입니다. 이들은 1973년 10월 6일 유대인의 가장 거룩한 날인 욤 키푸르(속죄일)에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이집트는 시나이 반도에서 수에즈 운하를 건너 이스라엘 방어선을 돌파했고, 시리아는 골란 고원에서 이스라엘 진지를 공격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쟁은 욤 키푸르 전쟁이라고도 불립니다.

 

제 4차 중동전쟁의 근본적인 원인은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 간의 영토와 정체성에 대한 갈등이었습니다. 특히 예루살렘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성지로서 양측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을 자신들의 수도로 보았고, 팔레스타인인들은 예루살렘을 자신들의 미래 수도로 보았습니다. 또한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귀환과 유대인 정착지의 존폐 여부도 큰 논쟁거리였습니다.

 

3. 제 4차 중동전쟁의 과정

제 4차 중동전쟁은 1973년 10월 6일부터 10월 26일까지 약 3주간 계속되었습니다. 전쟁의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0월 6일: 이집트와 시리아가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공격을 시작합니다. 이집트는 수에즈 운하를 건너 이스라엘 방어선인 바라 레브 선을 돌파하고, 시리아는 골란 고원에서 이스라엘 진지를 공격합니다. 이스라엘은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 10월 7일: 이스라엘은 반격을 시도하지만, 이집트와 시리아의 저항에 막힙니다. 이스라엘은 미국에게 긴급한 군사 지원을 요청합니다.
• 10월 8일: 이스라엘은 공군의 항공 지원을 받아 시리아 진군을 멈춥니다. 하지만 이집트는 여전히 우세합니다.
• 10월 9일: 이스라엘은 시나이 반도에서 반격을 강화합니다. 하지만 이집트는 소련제 미사일로 이스라엘 공군을 저지합니다.
• 10월 10일: 이스라엘은 골란 고원에서 시리아를 밀어내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방향으로 전진합니다. 하지만 이집트는 시나이 반도에서 여전히 우세합니다.
• 10월 11일: 이집트는 바라 레브 선을 넘어 전진하려고 하지만, 이스라엘의 저항에 부딪힙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게 군사 지원을 약속합니다.
• 10월 12일: 이란과 터키가 중재를 제안하지만, 양측은 거절합니다. 소련은 아랍국가들에게 추가적인 군사 지원을 제공합니다.
• 10월 13일: 이스라엘은 골란 고원에서 시리아를 완전히 몰아내고, 다마스쿠스 근처까지 도달합니다. 하지만 소련의 항공 지원으로 인해 전진을 멈춥니다.
• 10월 14일: 이스라엘은 시나이 반도에서 반격을 강화하고, 수에즈 운하를 건너 이집트 방어선을 돌파합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게 군사 장비를 급송합니다.
• 10월 15일: 이스라엘은 수에즈 운하 서쪽에서 이집트 제 3군을 포위하고, 이집트 수도 카이로 방향으로 전진합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의 공격을 완전히 막아내고, 전세를 뒤집습니다.
• 10월 1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즉각적인 휴전을 결의합니다. 하지만 양측은 이를 무시하고 전투를 계속합니다.
• 10월 17일: 이스라엘은 카이로와 다마스쿠스에 항공 공격을 가합니다. 이집트와 시리아는 큰 손실을 입습니다.
• 10월 18일: 이스라엘은 수에즈 운하 서쪽에서 이집트 제 3군을 완전히 격멸합니다. 이집트는 전면 퇴각을 명령합니다.
• 10월 19일: 이스라엘은 시나이 반도와 골란 고원에서 아랍국가들의 잔여 병력을 쫓아냅니다.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 10월 2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다시 휴전을 결의합니다. 이번에는 양측이 휴전에 동의합니다.
• 10월 21일: 휴전이 발효됩니다. 양측은 현재 위치에서 정지합니다.
• 10월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제 338호 결의안을 채택합니다. 이는 제 242호 결의안(1967년)의 실행과 평화 회담 개시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 10월 23일: 미국과 소련이 중재자 역할을 맡아 양측과 평화 회담을 시작합니다.
• 10월 26일: 이스라엘과 이집트가 수에즈 운하 서쪽에서 철수와 교환에 관한 합의를 체결합니다. 전쟁은 공식적으로 종료됩니다.

4. 제 4차 중동전쟁의 결과

제 4차 중동전쟁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큰 인적과 물적 손실을 입었습니다. 특히 기습공격으로 인한 충격과 공포가 깊게 남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군사적 우위와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 아랍국가들은 전쟁에서 패배했지만, 초기의 성공으로 인해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했습니다. 특히 이집트는 바라 레브 선을 돌파한 것으로 군사적 명예를 되찾았습니다.
•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는 전쟁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지만, 아랍국가들의 지원을 받아 강화되었습니다. PLO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정치적 대변자로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 미국과 소련은 전쟁에서 각각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을 지원했지만, 핵전쟁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평화 회담을 주도했습니다. 미국과 소련은 중동에서의 영향력을 높였습니다.
• 유엔은 전쟁에서 휴전과 평화 회담을 촉구하고 중재하였지만, 양측의 무시와 무력으로 인해 큰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유엔은 중동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 유럽과 일본은 전쟁에서 중립을 유지했지만, 아랍국가들이 석유 가격을 인상하고 수출을 제한한 것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를 석유 위기라고 부릅니다.